책 리뷰

[책 리뷰]나는 스마트폰으로 매일 인생사진 찍는다[방쿤]

한도바 2021. 10. 5. 01:00

사내 전자 도서관에서 머리를 식힐 겸 볼 만한 책이 있나 보던 중

 

[나는 스마트폰으로 매일 인생 사진 찍는다]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다.

 

나는 사진에 '사'짜도 모른다.

 

그냥 배경이 멋있으면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어 대충 한 장 찍고 스마트폰을 다시 주머니에 넣는다.

 

그리고 나중에 사진을 볼 때면 '사진이 왜이러지?'라는 푸념만 할 뿐이다.

 

'어떻게 하면 인스타에 올라오는 사진들 처럼 멋있는 사진을 찍을까?'라는 고민도 한번 해본 적이 없다.

 

사진은 나에게 있어 그냥 기록일 뿐이었다.

 

하지만 이 책의 제목을 본 순간, 그래 이왕이면 더 멋있는 기록을 남기면 좋지 않을까? 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 

 

전자도서관에서 대여하게 되었다.

 


[내 용]

 

스마트폰 카메라를 잡는 법 부터 시작한다.

 

스마트폰을 가로로 잡을 때와 세로로 잡을 때를 설명하며 기본은 스마트폰이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하는 것이다.

 

그리고 스마트폰을 거꾸로 들고 아래에서 위로 찍으면 비율이 좋게 나온다.

 

그리고 중요한 것 하나가 있다.

 

화질이 안좋으면 우선 렌즈부터 닦아요!

 

스마트폰은 항상 우리 손에 있거나 주머니에 들어가 있거나 책상 위에 올려져 있다.

 

이때 스마트폰에 있는 렌즈는 의외로 오염이 많이 된다. 렌즈만 잘 닦아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.

 

사진은 빛이 가장 중요하다고 들었다.

 

햇빛은 하루 종일 변하며 그 시간에 맞추어 다양한 빛을 이용할 수 있다.

 

작가가 추천하는 빛은 다음 두 개이다.

 

1. 아침의 시원한 빛 (오전 11시 전까지 집중해서 담는다.)
2. 일몰 직전의 따스한 빛 (일몰 한 시간 전부터 일몰까지 담는다.)

 

아침의 시원한 빛은 시원하며 사실적인 느낌이 특징이다.

 

이 시간대의 및을 쓰면 모든 피사체가 날 것 그대로의 느낌으로 담긴다.

 

불필요한 감성적인 부분 없이, 또렷하고 사실적인 이미지를 원한다면 이 시간대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.

 

일몰 직전의 따스한 빛을 이용하여 역광으로 사진을 촬영하면 드라마틱한 효과를 줄 수 있으며, 인물부터 풍경까지 고루 사용할 수 있지만 인물에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.

 

일몰 시간은 아이폰의 시리나 갤럭시의 빅스비 등 음성 인식 시스템에 일몰 시간을 물어보면 현재 내가 있는 도시의 일몰 정보를 정확하게 알려준다.

 

이렇게 아침에 일몰 시간을 확인해 두면 그날의 따뜻한 빛을 고스란히 사진에 담을 수 있다.

 

사진을 더 잘 찍고 싶은데 어떻게 연습하나요?

사진을 잘 찍기 위해서는 좋은 입문서를 읽고, 잘 찍은 사진들을 자주 보고, 그것을 따라서 찍는 3단계 연습을 해야 합니다.
입문서로 추천하는 책은 '필립 퍼키스' 작가님의 <사진 강의 노트>와 '에이비드 두쉬민' 작가님의 <프레임 안에서>입니다. 
사진집을 제외한 책 중에서는 이 두 권이 초보자들에게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.
그다음으로는 SNS에서 사진을 잘 찍는 작가의 계정을 팔로우한 후 자주 보는 것입니다.
고수들은 어떻게 사진을 찍는지 보는 것만으로도 안목을 크게 키울 수 있습니다.
마지막으로 잘 나온 사진을 똑같이 따라 찍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. 
구도도 동일하게 담아보고 , 색감도 보정해보면서 최대한 비슷하게 찍어 봅니다.

 

사진을 구도에 맞추어 잘 찍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정하는 것도 중요하다.

 

아래 사진들은 내가 책을 보고 직접 보정한 사진들이다.

(작가가 추천한 Snapseed를 이용하였으며, 이 어플은 원래 유료 어플이었지만 구글이 Snapseed의 개발사를 인수한 후 무료로 배포하게 되었다.)

 

1. 대전 엑스포

(밝기, 대비, 채도, 분위기, 하이라이트, 음영을 조정하여 더 환한 이미지를 도출하였으며, 많은 조명이 돋보이도록 보정하였다.)

 

2. 청주 상당 산성

(원근 왜곡 기능을 이용하여 삐뚤게 찍힌 사진을 보정하여 배경이 더 넓어졌으며, 잡티 제거 기능을 이용하여 사진에서 사람들을 제거? 하였다.)

 

첫 번째 사진의 경우 단순히 밝기, 채도 등 만을 보정하였을 뿐인데 사진의 분위기가 상당히 다르다.

(확실히 조명이 많으면 사진이 이쁘게 찍히는 것 같다.)

 

두 번째 사진의 경우 원근 왜곡으로 배경이 똑바로 잡히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며, 잡티 제거 기능도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될 것 같다.

 

지금 당장 사진의 고수가 될 수는 없지만 사진의 기본을 이해하고 스마트폰을 잡는다면 스마트폰 사진 찍기의 초보는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.

 

(참고로 나는 아이폰 XR을 사용 중이다.)